Jurnal milktea♥️, 07 Okt 18

처음 내 목표는 54kg이었다 하지만 나는 만족하지 못했고 목표체중은 51,48...점점 낮아지기 시작했다 48이 되었을때 나는 이미 저체중이었지만 그래도 더 빼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부터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다 살이 찌면 안된다는 강박으로 인해 거식증 초기 증상이 생겼다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사과 한조각,포도 한알조차도 칼로리를 계산하며 하루에 200칼로리도 제대로 먹지 않았다 몸무게가 다시 48대로 들어서려고 할때쯤 거식증의 여파로 폭식증이 나타났다 매일 고칼로리음식을 폭식하고 죄책감을 느껴 토하려고 시도했다 먹을때 나는 내가 아닌 것 같았다 내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먹는것 하나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했다 토하려는 시도는 매일 실패했고 어느날 칫솔을 썼는데 목구멍이 따끔거렸다 순간 '내가 뭘 위해 이렇게 하고있는거지?'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냥 예뻐지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서 그날 펑펑 울었다
며칠 전 캠프를 갔는데 그곳에서 본 친구가 "너 기럭지 죽인다 모델해도 되겠다"란 말을 했다 평소에 친구나 친척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지만 그날따라 더 크게 다가왔다 그날 내 몸매를 천천히 보았다 내 몸매는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예뻤었다 다리는 마르진 않았지만 날씬하고 길고 예쁘게 살이 붙어있었다 배는 살이 조금 있었지만 딱붙는 레깅스를 입어도 살이 나오지 않았고 크롭을 당당하게 입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생각보다 더 예쁘고 괜찮은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다
지금은 거식증과 폭식증을 모두 이겨낸 상태다 이겨낸지 얼마되지않아 조금은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나에게 채찍질하고 윽박지르는 다이어트가 아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택했다 지금 나는 내가 원했던 만큼 마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지금, 지금보다 더 말랐을때보다 더 행복하다

불과 며칠전의 일이네요... 절대 저처럼은 다이어트하지 않으시길 빕니다 모두 건강한 다이어트 하시기를 바랍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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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50 kkal

Lemak: 38,01g | Prot: 43,91g | Karb: 207,54g.   Makan Pagi: 홈메이드 요거트, 토마토. Makan Siang: GS25 모찌롤케익, 초콜릿, 배, 트윅스 트윅스 미니, 츄러스, 호박전. Makan Malam: 해태 체리마루, 우동, 고로케, 소고기초밥, 장어초밥, 연어초밥, 유부초밥, 참치초밥, 계란초밥. lagi...